현대아산, "16일 방북신청…김정일 위원장 3주기 추모화환 전달 목적"

2014-12-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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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아산은 조건신 사장 등 임직원 8명이 방북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사장 일행은 고(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 기일인 오는 17일 하루 전인 16일 개성을 방문해 현대 개성사업소에서 북측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화환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당일 오전 10시 출경해 11시경 화환을 전달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쯤 귀경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달 18일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금강산에 방북한 바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추모화환은 선대 회장님들로부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까지 이어 온 고인(故人)과의 특별한 인연에 따라 준비했다"며 "아울러 예로부터 3주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정서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과거 현대그룹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별세 당시 이후 수차례 조문단이 오고 간 바 있다.

북측은 지난 2001년3월21일 정 명예회장 별세하자 사흘 뒤인 24일 송호경 아태부위원장 등 4명의 조문단을 서울에 파견해 조전과 추모화환을 전달한 바 있다.

이어 2003년8월4일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별세 당시에는 7일 뒤인 11일에 열린 금강산추모행사에 송호경 아태부위원장 등 조문단을 파견해 조전· 추모화환 전달했다.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인 2011년3월21일에는 개성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다.

지난해인 2013년8월3일에는 정몽헌 회장 10주기에는 금강산에서 추모화환과 함께 김정은 제1비서 구두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생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3회 면담했고, 정몽헌 회장 역시 정 명예회장과 동석한 면담을 포함해 5번, 현 회장 역시 정 명예회장과 동석해 3번의 면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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