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지난 11월 성인남녀 237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출시된 신차 중 최고의 모델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은 기아 올 뉴 쏘렌토, 수입은 아우디 뉴 A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올 하반기 최고의 국산 신차인 기아 올 뉴 쏘렌토(42.2%)는 2009년 쏘렌토 R 출시 이후 5년 4개월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대폭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차 시장에서도 기아차 판매를 이끌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이어 쉐보레 아베오 2015년형(15.6%)이 3위에 올랐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우디 뉴 A8(44.3%)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아우디 뉴 A8은 아우디의 기업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뛰어 넘어 ‘진보가 낳은 예술’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우디의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답게 대형 세단의 정숙성, 승차감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다.
대형 세단에 이어 새로운 개념의 SUV 모델인 BMW 뉴 X4(11.8%)와 벤츠 더 뉴 GLA클래스(11%)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BMW 뉴 X4는 스포츠 쿠페와 SUV의 장점만 모아둔 ‘쿠페형 SUV’라는 신개념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벤츠 더 뉴 GLA클래스 역시 벤츠의 새로운 소형 SUV로 기존 SUV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출시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벤츠의 소비자층은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다는 인식이 있으나, 이번 소형 SUV 출시로 20~30대의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K엔카 최현석 마케팅부문장은 “올 하반기에 출시된 신차 중에서 국산은 SUV, 수입은 대형 세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며 “또한 대대적인 변화로 세대 교체를 이루거나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들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