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방송콘텐츠로 ‘대동단결’…쇼케이스·콘퍼런스 개막

2014-12-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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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 및 콘퍼런스가 11일 막이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날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가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등 자국의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자리다.

쇼케이스에서는 라오스의 TNL, 미얀마의 MRTV 등 아세안 국가별 주요 방송사가 우수 방송 콘텐츠 60여편을, 국내 지상파방송 4사 및 종편 4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은 우수 콘텐츠 100여편을 소개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국내는 물론 아세안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슈퍼스타K 6'의 우승자 곽진언씨와 준우승자 김필씨가 축하무대에 섰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별로 방송콘텐츠 홍보 부스도 운영되고, 한국관과 신기술 시연관에서는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이동전화에 연동하는 서비스와 최신형 커브드 UHD TV 서비스가 시연됐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시작된 콘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미디어 전문가, 콘텐츠 담당자,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아세안 방송교류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방송과 통신, 미디어가 융합하는 변혁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며 "방송 콘텐츠는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있고 국가 경제에도 큰 축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한-아세안 국가 간의 밀접한 문화적 경계를 바탕으로 방송 협력 및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면 국가 전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시발점으로 한-아세안이 하나가 돼 아시아 방송이 세계 중심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함께 손잡고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먼저 권호영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사가 '한-ASEAN 방송제도와 시장현황'을 주제로 발제하고 아세안 10개국에서 10분씩 자국의 방송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어서 심상민 성신여대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최용훈 KBS 콘텐츠사업부 팀장, 곽진희 방통위 편성평가정책과장, 아세안 방송시장조사 연구진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했다.

12일 오전에는 '한-ASEAN 방송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지속된다.

이문행 수원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및 베트남 VTV·미얀마 MRTV 등 아세안 4개국에서 발제한 뒤 태국 NBT 수몬팬 제작부장이 사회를 맡아 토론을 벌인다.

방통위는 이번 콘퍼런스가 아세안 국가별 방송시장·정책현황을 파악하고 관심 의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한-아세안 간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 관계' 구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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