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시축제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일출’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1일~내년 1월 1일까지 양일간 호미곶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먼저 2014년을 마무리하는 전야행사에서는 새로운 새해를 맞는 설렘을 표현한 ‘달빛공감 음악회’와 새해의 바람을 담은 영상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어 2015년 자정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되는 자정행사에서는 모든 관광객들이 빛이 나는 LED풍선에 새해의 소원을 적어 하늘에 날려 올리는 ‘해피투게더 볼’ 행사와 함께 새천년기념관 벽면에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해 ‘KTX포항시대’와 ‘창조도시 포항’을 표현하는 주제영상이 화려하게 연출된다.
이와 함께 2015년 새해의 희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희망 사자성어’와 함께 화려한 불꽃쇼와 각계각층 시민들의 신년 소망을 담은 영상을 통해 새해를 열게 된다.
한반도의 새벽을 깨우는 대북과 무용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새해 아침행사는 신년축하 창작시 낭송과 해맞이축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신년인사와 함께 2015년 새해 첫날의 일출을 맞는다.
일출과 함께 해군6전단이 축하비행을 선보이고, 2015년을 나타내는 2015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3월로 예정된 KTX 직결선의 개통을 나타내는 대규모 퍼포먼스도 열린다.
또한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밤새 정성과 사랑으로 끓인 떡국을 서로 나누며,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의 백미인 ‘1만명 떡국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관심을 끄는 행사로 호미곶광장에서 열리는 ‘거꾸로 가는 시계’ 제막식과 개그맨 김원효 씨를 새로운 포항시 홍보대사에 위촉하는 행사 등이 마련된다.
‘거꾸로 가는 시계’는 시계가 거꾸로 가면서 현재 시간에서 다음해 호미곶 1월 1일 일출 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초(秒) 단위로 알려주는 전국 최초의 초대형 시계로 호미곶광장에 설치되는데 ‘창조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역발상’임을 알리고 그 ‘변화의 출발지가 포항 호미곶’이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준비한 이색볼거리이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우면서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내년도 KTX 포항시대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희망의 축제를 통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희망의 해맞이축제라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