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번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사건만을 보도하는 것을 넘어 대한항공 일가의 과거 부적절한 행동까지 종합적으로 분석 및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마카다미아 게이트(Macadamia Gate) 또는 넛 게이트(Nut Gate)로 부르면서 매우 비중 있게 해당 사건을 다루고 있다.
오늘 오전 야후 닷컴의 메인 화면에는 탑 모듈과 뉴스 헤드라인 최상단 영역에 두건의 기사를 배치, 가장 비중 있는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두 건의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마카다미아 게이트를 소개한 야후 닷컴의 경우 월 2억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포털 사이트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2/11/20141211104300420583.jpg)
조현아 부사장의 마카다미아 게이트를 비중 있게 소개한 야후 닷컴의 메인 페이지[사진=야후닷컴]
또한, 외신들은 8일과 9일에는 이번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중심으로 보도하였으나, 어제 저녁부터는 대한항공 일가의 과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내용을 종합하여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대한항공 일가의 세습, 족벌 경영을 비판하면서, 한국이 언론들이 대한항공 조현아 부회장을 '공주'로 지칭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005년 대한항공 조원태 총괄 부사장의 노인 폭언 및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건,
조현아 부사장의 2013년 하와이 원정출산과 원정출산이 자녀의 병역기피 논란으로 해석되어 국민들의 분노를 산 사건에 대해 언급되고 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의 탈세탈세 및 리베이트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내용까지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대한항공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대한항공 조씨 집안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까지 상세하게 보도되고 있다.
해당 뉴스들에는 수 천 여건의 비난 댓글과 답글이 등록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부터 한국의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대한항공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