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널리 퍼진 신화, 민담, 영웅이야기를 대중화하고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2000개의 이야기를 조사․발굴․수집하고, 이야기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화적 중요성과 콘텐츠 활용성이 높은 ‘아시아 200대 스토리’를 선정했다.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애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추진단은 선정된 이야기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창작자, 예술가와 문화콘텐츠 제작자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자 했다.
■아시아의 이야기, ‘아시아 스토리 백과사전’ 시민과 공유
이번에 구축되는 ‘아시아 스토리 백과사전’에서는 올해 말까지 30개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이야기는 ‘마나스’(키르기스스탄), ‘구르굴리’(타지키스탄), ‘게세르’(몽골)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신화, 민담, 영웅서사시 등이다. 데이터베이스화돼 있었던 아시아 이야기를 백과사전 형식에 맞는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에는 이야기 수집 단계에서부터 함께 해온 『백 개의 아시아』 저자 김남일, 방현석(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 참여한다.
문체부 담당자는 “이번 아시아 스토리 백과사전 서비스 개시를 통해, 아시아의 옛이야기가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재창작되어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울러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소개하게 되는 이번 서비스는 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