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눈물 보인 현장 들여다보니…

2014-12-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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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클라라 눈물[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영화 '워킹걸' 클라라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정범식 감독은 영화 촬영 당시 민망했던 일화를 밝혔다.

정 감독은 "성인용품인 진동팬티가 영화에 등장한다. 배우가 영화에서 실제로 입진 않지만 본인이 진동에 맞춰 오르가슴을 느끼는 연기를 해야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클라라가 성인용품 기구를 하나 빌려 가겠다고 하더니 진짜로 빌려 갔다. 다음 날 촬영에 들어가기 전 클라라가 그 기구를 써봤다고 해맑게 웃으면서 자신의 신음 소리가 녹음된 휴대전화를 꺼냈다"며 "같이 휴대전화를 앞에 놓고 듣는데 흥분 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가 왔다"며 남성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동시에 클라라는 정범식 감독의 수위 높은 발언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당황해하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결국 정범식 감독의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클라라는 '워킹걸'에서 성인용품 가게를 운영하다 그만둔 '난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워킹걸'에는 클라라 외에 조여정, 김태우, 라미란, 고경표가 출연한다. 2015년 1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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