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년 초 수원~광명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공정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정부가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 받아 2011년 착공해 추진 중인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BTO란 민간이 건설하고 일정 기간 동안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준공과 동시의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 또는 지자체에 귀속된다. 준공 예쩡시기는 수원~광명고속도로는 2016년 4월, 제2영동고속도로는 같은해 11월이다.
1조7903억원이 투입되는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최장 3280m의 광명터널 등 5개의 터널(9890m)과 대야미4교 등 48개(5524미m)의 교량을 짓고 있다. 이 고속도로 완공 시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서해안고속도로와 교통수요를 분담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행시간이 각각 약 20분씩 단축되고 연간 약 37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에 따른 연간 약 300억원의 환경개선효과가 기대된다. 두 개 사업 모두 전자·제어·통신 등 최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설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