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암초에 좌초된 어선 구조 난항

2014-12-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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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또는 다음주 초 선체 육상 크레인 이용 인양 검토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지난 9일 새벽 4시께 제주 조천항 0.5km 지점 암초에 걸려 좌초된 목포 선적 안강망 어선 A호(69t)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윤용)는 A호에 대해 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사고 지점 서쪽 지역이 수심이 낮은 암초지역이라 경비함정이 접근할 수 없고 어선이 암초 위에 얹혀있어 구조 작업에 새로운 시도가 요구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해경은 우선 선체 고박작업을 완료하고 유류 이적작업을 실시하는 등 오는 주말 또는 다음주 초께 육상 크레인으로 인양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다행히 A호 사고에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선박이 파공 등으로 사고선박 주변 무지개 색 유막이 형성되어 있어 주변 오일펜스 80m를 설치 완료했으며 경찰관을 동원해 해안가 오염 예찰 및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발생 이유가 졸음 운항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며 “무리한 조업보다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다”고 안전조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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