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제항로표지협회 교육기관 재정지원 MOU 체결

201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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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10일 제5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이사회가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 산하의 국제항로표지 교육기관(WWA)에 재정지원을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인도에서 개최된 제56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회에서 WWA에 대한 재정지원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총 9억원의 ‘IALA·해양수산부 공동협력프로그램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정지원의 용도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사업과 우리나라 해양교통시설 전문교육센터 국제인증, 항로표지 관계자 단기 장학사업 등이다.

해수부와 국제항로표지협회 간에 체결되는 MOU에는 재정지원 목적, 협력 범위, 예산사용 적정성과 투명성 확보방안 등이 명시돼 있다.

국제항로표지협회는 전 세계 항로표지 조화와 통일을 통한 항행선박 안전과 항해지원, 해양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1957년에 설립된 비정부기구로 현재 77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국제항로표지협회에 가입했다. 2006년 이사국에 진출한 이후 오는 2018년 총회를 유치하는 등 해양교통시설 분야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재정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 해양교통시설 분야 선도국으로서 세계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항로표지 분야의 국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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