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미국 PSI와 손잡고 산업용 가스엔진 시장 공략

2014-12-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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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회사 ‘두산PSI’ 설립 위한 계약 체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가스엔진 시장 공략을 위해 가스엔진 전문기업인 미국의 파워 솔루션스 인터내셔널(Power Solutions International, PSI)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과 게리 와인마이스터 PSI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두산PSI유한회사’(이하 두산PSI)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비율은 50대 50이다.

두산PSI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업장을 두고 차량용을 제외한 모든 산업용 가스엔진을 개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를 포함해 유럽, 중국,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2018년 연간 1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셰일가스(shale gas) 붐으로 가스엔진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발전기, 컴프레서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가스엔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온 바 있다.

유준호 엔진BG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단기간 내 사업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을 빠른 시일 안에 갖춰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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