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시공업체 소장이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했다.
9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시공업체 현장소장 토니박은 "실리콘 보수 작업이 여러 단계가 있다. 첫 번째 기초 작업은 끝났는데 보수는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니다. 처음부터 균열은 거의 7㎝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시공업체 관계자는 "확실히 굳어졌다면 물을 담았을 때 실리콘에서 물이 샐 확률은 거의 없다. 확실히 굳어지지 않고 절반만 굳어진 상태에서 물을 담으면 보통 한 달 안에 물이 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보통 물이 새는 곳을 보수한 뒤 문제가 없다면 아쿠아리움을 개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물을 담고 사람들에게 오픈한 상태에서 안정됐는지 아닌지를 보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제2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뿐만 아니라 바닥과 천장에 균열이 계속 발견돼 논란이 됐지만, 롯데 측은 별일 아니라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