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제2롯데월드 수족관인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에 들어간 가운데 인근에 고압 변전소가 있어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 터널 구간 벽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 중이다.
지난 주말 7cm 가량의 균열이 벽에 생기면서 수조와 벽 사이 접합부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고 물이 바닥을 적시는 정도였다.
만일 수조가 파손된다면 인근 지하에 있는 15만 4천kW 고압변전소에 물이 흘러가서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2롯데월드측은 '청소 중' 등의 차단막만 쳐놓고 계속 보수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롯데월드측은 "한 시간에 종이컵 하나 정도 새는 것에 불과하다" 며 "물이 조금 샌다고 해서 큰일이 난 것처럼 그러는데 조금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시 측은 "아직까지 미세하게 누수가 진행 중이다" 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족관 전체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목숨 걸고 수족관 가는 거네요","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이용자 입장에서 황당하네요","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대형하고 방지 차원에서 출입 통제해야 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