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데뷔 17년 만에 중국 진출…15일 싱글 발매

2014-1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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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사진 제공=레몬트리]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박혜경이 데뷔 17년 만에 중국에 진출한다.

박혜경은 최근 중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맥스스타그룹과 계약을 맺고 오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록음악의 대부 친융(秦勇)과 듀엣곡 ‘웨이아이즈더마’를 발표한다.

‘웨이아이즈더마’는 한국곡 ‘그대안의 블루’를 리메이크했으며 대만의 유명 작사가인 허세창이 중국어로 가사를 썼다.

친용은 현재 중국내에서 한국의 ‘부활’ 정도의 네임밸류를 가진 중국인기록밴드 흑표밴드(黑豹乐队)의 리드보컬 출신이다. 엄청난 인기를 얻던 중 아들이 자폐증을 앓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돌연 그룹을 해체하고 아이를 위해 10년 동안 간호에 정성을 쏟았다. 박혜경은 친용의 감동스토리를 전해 듣고 음악적 교류를 제안했다.

한편 같은 날 박혜경은 서울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중국 싱글앨범 발표회와 오랜 한국 팬을 초청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앨범 발표회에는 박혜경의 중국 음반 활동을 담당하게 될 중국 맥스스타그룹의 당월명 회장이 방문해 향후 중국 활동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한국 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과 활동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나라짱닷컴' 주호성 대표가 참석해 중국 진출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맥스스타는 장나라의 중국음반유통과 그룹 엑소 첫 중국진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올해 한국지사를 설립하여 중국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한국엔터테인먼트사 및 가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류진출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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