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비밀의 문’ 한석규, 이제훈이 나도주와 내통한 사실 알고 분노했다.
12월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23회에서 영조(한석규 분)는 세자 이선(이제훈 분)이 역도의 무리와 함께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했다.
영조는 “그자가 이 나라의 군주를 이 아비를 암살코자 한 자인 것도 맞느냐? 어서 답을 해라”고 소리쳤고 이선은 그런 줄 안다고 대답했다. 영조는 “그런데 내탕금을 주어 역도를 키웠느냐, 그러고도 니가 내 아들이냐? 무슨 연유로 그런 놈들을 모으느냐”고 다그쳤다.
이선은 “역도가 아니라 백성이다. 백성이라 모이는 거다. 군주의 말은 그 소리가 아무리 작아도 들린다. 하지만 백성은 그 목소리가 아무리 커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모이는 거다. 모여서 소리를 내야 세상에 듣는 척이라도 할 것이다. 소자는 그대의 말을 듣고자 하였을 뿐이다”고 당당히 답했고 영조는 “니가 국본의 손으로 역도를 키운 것을 이 세상이 모두 알게 되었다. 그러니 내가 어찌 니 죄를 감출 수 있겠느냐”며 상선에게 세자를 당장 동궁전에 유폐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노론들은 영조에게 역모자를 유폐시키는 것은 솜방망이 처사라며 무신년, 을해년에 역모자의 죄를 다스리던 것처럼 하라고 영조를 압박했다. 노론의 덫에 걸린 이선은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