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19개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총매출액은 4조 60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10억 원 줄어 5.7% 감소(전국평균 3.3% 감소), 영업이익은 1936억 원으로 1045억 원 줄어 35.1% 감소(전국평균 26.1% 감소)하여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15개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총매출액은 4521억 원으로 85억 원 늘어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전국제조업 0.43% 증가),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136억 원 줄어 72.9% 감소(전국제조업 21.0% 감소)했다. 전체적인 경영실적 하락폭이 전국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노믹스 엔저 정책이 창원지역 상장기업의 경영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현대위아 1조 5840억 원, 두산중공업 1조 2551억 원, 삼성테크윈 5621억 원 순으로 많았고, 매출액 증가율은 S&TC 49.5%, 무학 25.4%, 대림비앤코 16.0%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위아 1074억 원, 두산중공업 542억 원, 무학 184억 원, 현대비앤지스틸 1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S&TC 164.4%, 한국철강 127.8%, 현대비앤지스틸 109.6%, 퍼스텍 104%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영실적이 상승한 상장사는 내수 위주 및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매출액은 삼보산업 928억 원, 경남스틸 688억 원, 삼현철강 530억 원 순으로 많았고, 매출액 증가율은 삼보산업 59.5%, 삼원테크 41.6%, 동방선기 33.8%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남스틸 31억 원, 삼보산업 17억 원, 나라엠앤디 16억 원 순으로 많았고, 영업이익 증감률은 우림기계 74.2%, 우수AMS 67.2%, 신성델타테크 67.2%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코스피의 경우, 3분기 4.2%(전국 5.3%), 1월~9월 누적은 4.3%(전국 4.5%)로 전국 평균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코스닥의 경우, 3분기 1.1%(전국 제조업 4.4%), 1월~9월 누적 1.4%(전국 제조업 5.2%)로 전국 제조업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올 3분기 창원지역 본사 소재 대기업이면서 수출비중이 높지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장사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한 해외 수요 부진과 아베노믹스 엔저 정책의 영향으로 수출가격경쟁력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자료=창원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