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온라인몰, 중국 더블데이와 맞짱

2014-12-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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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개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인터넷 쇼핑몰 10여곳이 오는 12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외국의 각종 유통 이벤트로 인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열풍에 맞서고자 토종 업체들이 뭉쳐 대규모 반값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것이다.

또 이날은 중국의 '더블데이' 이벤트가 예정돼 양국 유통업체들의 한판 승부도 예상된다. 더블데이는 중국 온라인몰 2위 업체인 JD닷컴이 2012년부터 시작한 쇼핑 할인 이벤트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SK플래닛 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등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로 1000억원대에 이르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는 12일 타임 특가 행사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 정각마다 1개 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셀린느 트리오백은 50% 할인한 59만원, 캐나다구스는 50% 할인한 27만4500원에 선보인다.

또 신용카드사(신한, 현대, 삼성, 롯데)의 50% 할인 쿠폰을 통해 최신 휴대전화를 선착순으로 반값에 살 수 있다. 아이폰6는 50% 할인한 42만5000원, 갤럭시 노트4 엣지는 50% 할인한 52만1500원, 갤럭시 노트4는 50만1000원에 내놓는다. 

최대 1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50% 타임쿠폰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롯데닷컴은 100여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또 가격 경쟁력과 품질,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롯데닷컴의 대표 플랫폼 지니딜을 통해 12~14일 롯데포인트로 결제 시 50% 포인트페이백을 받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엘롯데 역시 50% 할인 상품 및 특가 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갤러러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몰은 할인 쿠폰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우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정시마다 선착순 120명, 총 1200명에게 2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이 할인되는 쿠폰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KB 국민카드 청구할인과 2~5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갤러리아, BC, 우리카드 결제 시에도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몰, AK몰, 롯데슈퍼 등은 일부 품목을 제외한 상품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AK몰은 또 최고 70% 특가 상품 기획전, 일부 카드사 포인트 50% 차감할인 및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H몰은 200여개의 백화점 상품을 50% 할인하며, 롯데슈퍼는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하이마트쇼핑몰은 최대 30% 할인과 일부 카드사 청구 할인, 캐시백 및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 실장은 "지난해 12월13일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해 금요일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해외 직구 열풍에 맞서 다른 유통기업들과 손잡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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