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마운틴 고릴라 고작 650마리만 생존

2014-1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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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아프리카 기린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아프리카 기린의 개체수가 40%나 급감해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프리카 기린을 멸종 위기 '위험'단계에 올려놓았다. 기린은 현재 8만 마리도 남지 않은 상태다. 1999년 14만 마리의 개체수에 비하면 6만 마리가 사라진 셈이다. 

아프리카 기린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밀렵꾼들이 기린을 손쉬운 고기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기린은 검은 코뿔소와 마운틴 고릴라, 아프리카 코끼리와 비슷한 처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은 코뿔소는 멸종 위기 등급 '위급' 단계이며, 인간과 유전자가 90%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운틴 고릴라는 서식지 감소, 밀렵, 종족간 내전 등의 영향으로 현재 총 650마리 정도가 남아있다. 아프리카 코끼리 역시 멸종 위기 등급 '취약' 상태로 위기에 처해있다. 

네티즌들은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다른 동물들도 큰일이다",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고릴라에 이어서 얼마나 더 많은 동물들이 멸종해야 하는 것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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