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오늘은 대설…다른 절기는 또 언제?

2014-12-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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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절기 상 대설(大雪)인 오늘(7일)은 강추위가 이어지다 밤부터 눈이 오겠다. 대설로 접어들자마자 폭설이 예고되는 걸 보니 괜히 절기가 아니다.

대설은 소설(11월 22일)과 동지(12월 21일) 사이에 있는 절기로 12월 7일쯤, 음력으로는 10월 중이다. 태양이 대략 황경(黃經) 255°에 도달할 때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소설은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시기이고,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 시기이다.

동지는 후에는 가장 추운 겨울인 소한(1월 5일)과 대한(1월 20일)이 온다. 겨울이 마지막 힘을 다하면 입춘(2월 4일)을 시작으로 봄이 온다. 봄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우수(2월 18일)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3월 5일)이 지나면 낮이 길어지기 시작(춘분/3월 20일)한다. 청명(4월 4일)부터 농사를 준비하면 곡우(4월 20일)에 농사비가 내린다. 여기까지가 봄이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5월 5일)가 지나면 소만(5월 21일)부터는 본격적인 농사 시작이다. 망종(6월 5일)에 씨를 뿌리면 낮이 가장 긴 하지(6월 21일)를 지나 소서(7월 7일)에 시작한 더위가 대서(7월 22일)에 절정에 이른다.

가을의 시작인 입추(8월 7일) 후 처서(8월 23일)가 되면 더위가 식고 일교차가 커진다. 백로(9월 7일)부터는 이슬이 내리고 추분(9월 23일)에는 다시 밤이 길어지며 한로(10월 8일)에는 찬 이슬이 내리고 상강(10월 23일)에는 서리가 내린다. 이렇게 가을이 끝나면 입동(11월 7일)이 겨울을 몰고 온다.

한편, 기상청은 7일 “대설인 오늘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울릉도와 독도엔 ‘대설 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북 북부 등에도 오늘(대설)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상했다.

특히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에는 전부터 쌓인 많은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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