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한동대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14-12-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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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한동대학교 교수.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인중 한동대학교 교수(42세, 전산전자공학부)가 대학에서 패턴인식과 기계학습 기술의 실용화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표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주관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됐다. 
김 교수는 2001년 2월 카이스트(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벤처기업에 진출해 패턴인식,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술을 산업현장에 직접 실용화하며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에 공헌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김 교수가 개발한 문서 인식 엔진들은 다수의 금융기관 및 관공서의 문서 자동화 시스템에 핵심 엔진으로 적용됐다.
특히 2001년에는 1MB 크기의 초소형 모바일 한글 인식기를 개발해 펜 형태의 '개인용 휴대단말기'(PDA)에 탑재했다. 모바일 단말기에서 한글 인식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다.

이후 이를 더욱 발전시켜 최초의 카메라 기반 고성능 한글 인식 엔진을 개발해 휴대폰에 탑재했다. 이는 영상처리 및 인식 분야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였다. 당시 개발한 한글 인식 엔진은 독보적인 성능에 힘입어 수십 종의 휴대폰에 탑재됐다.

이러한 성과로 200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학계에서도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5년 국제학회 CBDAR(Camera-based Document Analysis and Recognition)에서 문서인식의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김 교수는 2006년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에 부임한 이후에도 문서인식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특히 한국의 문화와 직결된 한글 인식 연구를 꾸준히 수행한 결과 필기한글인식 분야에서 인식률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개인 마르퀴즈 후즈후와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 등재 됐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20여회의 국내외 학술강연 및 산학세미나를 통해 깊은 학습 기술을 국내 산업계 및 학회에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본인의 주 분야인 필기한글인식 및 얼굴·표정 인식 등에 깊은 학습을 적용해 기존 방법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성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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