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첫날 4승1무1패로 완승

2014-12-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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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9로 일본에 6점차 앞서…김효주-이정민, 대승…박인비-유소연은 비겨…최종일 5승만 거두면 한국 우승

김효주(왼쪽)와 이정민이 첫날 2번홀 티샷전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이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첫날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6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9를 따냈다.

대회는 이기면 승점 2점, 무승부이면 1점씩 주어진다. 첫날 한국은 승점 9로, 승점 3에 그친 일본에 6점차로 앞섰다.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경기에서 올시즌 JLPGA투어 상금 랭킹 1위 안선주(요넥스)는 랭킹 3위 이보미와 짝을 이뤄 가장 먼저 승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안선주-이보미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합작, 일본의 오야마 시호-사카이 미키를 상대로 4타차 완승을 거뒀다.

둘째 조인 최운정(볼빅)-이미림(우리투자증권)도 요시다 유미코-나리타 미스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을 추가했다. 14번홀까지 1타차로 뒤지던 한국은 15번홀(파5)에서 최운정이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동타를 이뤘고 16번홀(파3)에서는 이미림이 3m 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전세를 뒤집고 1타차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신지애-백규정(CJ오쇼핑)도 일본의 기구치 에리카-모리타 리카코에 2타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내리 세 경기에서 이기며 승점 6을 챙겼다.

일본은 그러나 넷째로 나선 아나이 랄라-와타나베 아야카가 한국의 이민영(한화)-전인지(하이트진로)를 2타차로 꺾고 첫 승리를 안았다.

김효주(롯데)-이정민(비씨카드)이 7타차 대승으로 한국에 4승째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나선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랭킹 7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일본의 우에다 모모코-하라 에리나와 17번홀까지 동타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홀에서 박인비의 4m 버디 퍼트가 빗나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각 팀 12명이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은 12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우승하게 된다.


 

백규정(왼쪽)과 신지애가 첫날 짝을 이뤄 플레이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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