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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 13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한 후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최하위
에 머물렀다. 그러나 점점 경기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우즈는 합계 3오버파 147타(77·70)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여전히 18위다. 그러나 첫날보다 7타를 덜 치면서 바로 윗 순위와 간격은 4타에서 2타로 좁혀졌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인 조던 스피스(미국)와는 14타차다.
첫날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에 시달린 우즈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퍼트 몇 개가 들어가긴 했지만 쇼트게임이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날 단 1개의 버디만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13번홀(파5)에서 기분좋은 이글을 잡았다. 러프에서 친 5번아이언샷을 홀옆 1.2m 지점에 떨군 후 이글퍼트를 넣었다. 홀당 퍼트수는 첫날 1.909개에서 둘째날엔 1.7개로 줄였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칩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악천후에 따른 경기중단과 일몰로 스피스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18번 홀을 끝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날 9타를 줄인 패트릭 리드(미국)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함께 공동 3위로 치솟았다. 버바 왓슨, 지미 워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다. 우즈 바로 앞의 17위는 빌리 호셸(미국)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