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우융캉 체포. 7월 아들 '저우빈'에 이어 '저우가문'의 몰락

2014-12-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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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지난 7월 '저우융캉'의 아들 '저우빈' 체포에 이어 중국 저우융캉 체포. 저우가문의 몰락이 시작되나...

중국 역사상 최악의 정치 부패 스캔들로 기록될 '저우융캉(周永康) 사건'이 중국 저우융캉 체포로 결말을 보이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중국 저우웅캉 조사 및 체포는 상당히 긴 시간일 필요할 것이라고 장쑤쥔(張蘇軍) 중국 사법부 부부장은 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늘인 6일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기율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저우융캉 체포, 저우가문의 몰락[사진=중국신문사]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가 법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체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절 중국의 사법·공안·정보 분야를 총괄한 인물로 그의 부정부패 행위는 뇌물수수, 폭력조직과의 결탁, 살인사건 연루, 복잡한 여자문제, 정변 기도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도 전날 회의를 열어 저우융캉의 당적도 박탈하기로 했다.


이미 그의 아들인 '저우빈'은 지난달 7월 불법경영 혐의로 체포되었다.

저우빈은 바로 저우융캉의 아들이다. 중국 언론들은 2002년부터 석유사업에 투신하여 젊은 나이에 거부가 된 저우빈을 신비한 사업가라고 표현하며, 그의 성공가도에는 바로 얼마 전까지 권력 최상층부에 있었던 아버지가 든든한 배경 노릇을 해왔다고 보도해 왔다.

[관련기사] 중국 저우융캉 아들, 저우빈 불법경영 혐의 체포...'저우 가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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