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인 축구선수’ 강수일, 데뷔 첫 국가대표 발탁…‘다문화 태극전사’

2014-1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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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사진=포항 스틸러스 구단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혼혈인 축구선수’ 강수일이 데뷔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실시하는 국내최종훈련에 참가할 축구국가대표팀(감독 울리 슈틸리케) 28명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강수일도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강수일은 오랜 기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0년에는 음주폭행 논란에 휩싸이는 등 축구보다는 사생활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올해 3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강수일은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로데뷔 8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와 더불어 K리그 올스타에도 뽑혀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강수일, 응원할게요” “강수일, 국가대표로도 좋은 활약 보이길” “강수일, 잘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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