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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 17번째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17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계획했던 5대의 항공기 도입 및 1대 반납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8일 예정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을 위한 기단 도입까지 마무리 했다.
제주항공은 2015년에도 동일 기종의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하고, 도입한 지 오래된 2대를 반납해 보유대수를 21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국적 LCC 가운데 항공기 보유대수 20대를 처음 넘어서는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17번째 항공기 도입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은 물론 오는 8일부터 주7회 운항 중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10회로 증편하는 등 노선수와 운항편수 등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630만 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공급석 확대결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기준 항공수송실적을 보면 제주항공의 국내선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동기대비 2%포인트 높아졌고, 국제선점유율은 5.7%로 지난해 동기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중 세 번째이자 국적LCC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규취항 노선 개척과 이에 따른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기존항공사와는 간격을 줄이고 후발항공사와는 격차를 더욱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