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직구를 이용한 소비자들 2명 중 1명은 면세 금액인 200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직구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이베이,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이었다.
온라인 캐시백 웹사이트 이베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실제 해외직구를 진행한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발표했다.
특히 응답자 99%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직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관세를 내더라도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참여자도 76%나 됐다.
11월 온라인 쇼핑 금액 중 해외직구를 통한 지출이 50% 이상이라는 고객도 41%에 달해, 해외직구가 일상적인 쇼핑 형태로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냈다.
임수진 이베이츠 이사는 "해외직구가 소수의 고객들이 즐기던 것에서 이제는 온라인 쇼핑의 대중적인 트렌드로 옮겨가는 모습이 분명하다"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이베이츠의 매출은 10월 대비 2배 가량을 기록 했으며, 특히 11월 한 달 내내 매주 평균 25% 이상씩 상승하며 블랙 프라이데이에 최고점을 찍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