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검은 대변 보고 입 냄새 난다면… '의심'

2014-12-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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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소화성궤양 환자가 노령층에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증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251만여명이었던 소화성궤양 환자가 지난해에는 206만여명으로 17%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10%가량 줄었고, 40대도 7% 넘게 감소했지만 70대 이상에선 2.3%, 80대 이상에선 환자가 4.6% 늘었다.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화성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과 소염제 복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에서는 소화성궤양 환자가 줄고 있지만, 유독 70대 이상 노인 인구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노인층의 약 복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화성궤양이 생기면 먼저 속이 쓰리고 심하면 출혈까지 나타나 검은 대변을 보기도 하며, 소화성궤양으로 유문이 막히면 음식물이 소장으로 이동하지 못해 입에서 음식물 냄새가 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약물 복용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고 완치를 위해서는 6~8주간 지속해서 약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한번 소화성궤양을 앓았던 환자는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혹시 나도?",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잘 살펴봐야겠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부모님께 물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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