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 2015년 인천과학문화진흥지원사업 예산 전액 삭감으로 사업 추진 난항

2014-12-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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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의 과학문화 및 소외계층의 과학교육을 담당해 온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의 2015년 인천과학문화진흥사업 관련예산 1억 원이 인천시로부터 전액 삭감되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인천지역 과학영재육성을 지원하는 연구와 함께 과학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과학문화의 저변 확대 및 소외계층에 대한 과학교육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인천과학문화진흥사업』은 “재미있는 과학교실”, “사이언스 119”, “청소년 과학체험단”, “학부모 교육” 등으로 구성하여 어렵고, 접하기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고, 쉽고, 생활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과학교육을 시행하였고, 일반 시민과 학생뿐 아니라 소외계층,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주 대상으로 진행하여 큰 의미가 있었다.

“재미있는 과학교실”의 경우 그동안 38개 주민자치센터, 17개 복지관을 찾아가 1800회 수업을 통해 3000여명의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사이언스 119”는 30개 학교를 찾아다니며, 120회, 1,200여명의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활동 중심의 과학교육을 시행하였다.

“청소년 과학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5개 초·중학교를 찾아가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들과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으며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올바른 양육과 교육, 특히 재능을 발굴하고 계발해 줄 수 있는 학부모 노하우를 중심으로 5일간 집중교육과 특강으로 진행하여 500여명 학부모가 참여하는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 박인호(물리학과 교수) 소장은 “인천시와 최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6년부터 인천시가 적극 지원해 주어 그동안 인천지역의 과학교육, 과학문화 진흥에 많은 성과를 냈고, 지역사회 뿐 아니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이라며,“현재, 인천시의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인천에서 과학과 과학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사업이며, 복지관, 학교, 센터를 찾아 소외계층에게 많은 즐거움과 희망을 준 사업인 만큼 인천시가 삭감된 예산을 재검토하여 다시 반영해 줄 것을 적극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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