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삼성그룹 임원인사 4일 단행 “조직 축소에 따라 성과별 채찍과 당근?”…삼성그룹 임원인사 4일 단행 “조직 축소에 따라 성과별 채찍과 당근?”
삼성그룹 임원인사가 4일쯤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전무는 “임원 인사는 아직 확정은 안됐다”며 “조직개편은 임원 인사가 끝나고 다음 주중에 회사별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단 인사에서 인사 규모를 최대한 간소화한 만큼 임원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인물 교체는 없을 것으로 그룹 안팎에서는 본다.
이런 가운데 그룹 핵심사인 삼성전자의 경우는 실적평가 원칙에 입각한 문책성 인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올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계열사의 경우 인사폭을 쉽게 가늠할 수 없다는 말도 나돈다.
삼성그룹은 오는 5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행사를 할 예정으로, 그 이전인 4일에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의 임원 인사는 무선사업부를 비롯해 조직이 축소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여 조직도 이에 맞게 일부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껏 임원 인사를 단행한 후 3~4일 후에 계열사별로 조직개편에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오는 8~9일께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서는 무선사업부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인 홍원표 사장이 전사 조직인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미디어솔루션센터도 축소될 전망이다. 해체는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을 사업부별로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최근 한화그룹으로 매각될 예정인 계열사 직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성심성의껏 대화를 진행하겠다”며 “위로금 등을 포함해 종업원들과 성심성의껏 대화를 하고 있다”며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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