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의 군민 1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함안군이 시(市)로 나아가기 위한 군민 '100인 100분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됐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제1주제 발표에서는 경남대학교 정원식 교수의 ‘함안군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방향과 정책과제’를, 제2주제 발표에서는 인제대학교 이우배 교수가 ‘경남 미래 50년 전략과 함안군의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제1주제 세부과제로는 ‘시 승격에 대비한 인구증가 대책’이 제시되었으며 ‘명품 중, 고등학교 육성과 평생교육 활성화, 미니복합신도시개발, 임대주택 건설 촉진, 마을만들기사업 추진’ 등이 정책방향으로 제시되었다.
이어서 창원대학교 최해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정민효 함안고 교장, 김윤영 박사, 김동환 박사가 ‘명품교육 기반조성과 관광개발 방안, 함안의 문화자원에 대한 도시계획적 접근 방법, 산업단지 고도화와 추진에 따른 지역경관 관리, 군 공간이미지 관리’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군민과의 토론회에서는 미래 10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의 마련과 기존 공장의 집적화, 관광과 문화예술 연계 등 함안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를 끝까지 경청한 차정섭 군수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가 함안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제시된 정책과제를 잘 검토해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