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 복정동 주민센터에서 가천대에 이르는 1.05㎞ 오솔길이 50만개 LED 조명과 빛 조형물로 불을 밝혀 지역 주민들에게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복정동 빛 축제 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5시 30분 복정동 분수광장에서 지역주민을 비롯, 이 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복정동 빛 축제 점등식’을 열었다.
이 거리는 복정동 주민센터 입구부터 파랑 노랑 빨강 초록 보라 무지개 등 다채로운 색감의 아치형 빛의 터널로 꾸며졌다.
곳곳엔 포토존, 나무 120그루, 루돌프, 나팔 부는 천사, 별, 눈꽃 등 조형물이 보석처럼 박혀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인근 교회 건물 외벽에는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고, 팝송, 가요, 캐럴 등이 은은하게 울려 빛의 향연 속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는 재즈·부채춤·판소리·클래식 공연이, 토요일 3시에는 뮤지컬, 기타연주, 노래자랑,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트리설치 나눔 행사, 사랑의 행복 온도계 행사도 마련하기로 해 연말연시 가족이나 연인, 친구를 동반한 시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복정동 빛 축제는 다른 지역의 빛 축제와 달리 지역 주민과 대표, 상인연합회, 선한목자교회, 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재능을 기부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