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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이탈리아에서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독감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수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에 거주 중이던 89세 노인이 지난 25일 독감예방 접종 뒤 사망한 것을 비롯해 6개 지역에서 노바티스의 독감 백신 '플루아드(Fluad)' 접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12건의 사망 보고가 보건 당국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베아트리스 로렌친 이탈리아 보건부장관도 의회에서 압수된 백신들에 대한 첫 번째 역학조사 결과 백신 접종과 의심스러운 사망의 원인을 연결하는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독감백신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떨쳐달라고 당부했다.
이탈리아에서 사용되는 노바티스의 독감백신은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도시 시에나에 있는 노바티스 공장 등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