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사]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국 정부가 축구 교육을 대폭 강화해 축구 강국으로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류옌둥(劉延東)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청소년학교 축구사업 화상회의'를 개최해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축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교육부 측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에 대해 “축구를 학교체육과목 시스템에 편입하고 체육 과목을 필수내용(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교육당국은 오는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축구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만개 안팎의 초·중학교를 '축구특색학교'로 육성하고 200개 정도의 대학축구팀을 설립한다. 30개 정도의 학교축구팀 시범구현(區縣)도 건립한다.
이 외에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6000명의 축구교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축구 교육을 대폭 강화한 것은 중국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축구에서 만큼은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공개석상에서 축구를 화제로 올리는 등 '축구광'으로 여겨지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개인적 성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류 부총리는 중국 축구 필수과목 지정에 대해 “청소년 축구 및 학교 체육 사업을 강화하라는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지시를 잘 관철하라”며 이번 조치에 시진핑 주석 등의 의중이 반영돼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