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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라프 홈페이지 ] 마그나 카르타 4개 원본 전시 마그나 카르타 4개 원본 전시 마그나 카르타 4개 원본 전시 마그나 카르타 4개 원본 전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현대 헌법과 인권법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마그나 카르타'(대헌장) 제정 8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4개의 원본이 한자리에 모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마그나 카르타 원본 전시회’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국립도서관인 영국도서관(British Library)이 내년 2월에 전시할 예정이며, 4개의 원본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그나 나카르타의 4개 원본을 한 곳에 모아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은 2월 3일 하루뿐이며 마그나 카르타와 관련한 최대 규모의 전시회는 3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도서관은 마크나 카르타가 1215년에 제정된 것에 맞춰 4개 원본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을 투표로 선정해 1215장 발행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그나 카르타는 존 왕이 귀족들과의 정치적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현대 헌법과 인권법의 선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은 왕이라 하더라도 법률을 준수해야 하고 모든 자유인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등 왕권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마그나 카르타의 핵심 원칙 일부는 1791년에 발효된 미국의 권리장전과 1948년 유엔총회가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에 반영됐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