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예산안 막판 조율…'보이콧' 국회 정상화 분수령

2014-1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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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8일 양당 원내지도부간 다각적 접촉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개로 회동한 데 이어 이날도 따로 전화 통화와 직접 만남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과 서울 여의도 의장 집무실에서 2015예산부수법안 관련 논의를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과 서울 여의도 의장 집무실에서 2015예산부수법안 관련 논의를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8일 양당 원내지도부간 다각적 접촉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개로 회동한 데 이어 이날도 따로 전화 통화와 직접 만남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별도로 실무 회동을 열어 담뱃세와 법인세 인상안, 창조경제를 포함한 현 정부의 핵심 사업 예산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회 안전행정위가 법안소위를 오전에 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예산부수법안으로 결정한 담뱃세 인상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사일정을 계속 거부하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제 회의가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은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야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오는 30일까지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예산 심의를 마치고 내달 2일 예산안을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여야간 회담이 정국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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