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폭설대비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2014-11-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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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폭설, 한파 등 각종 재해·재난에 선제 대응해 제설 자재를 비치하는 등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해 내달 1일부터 내년도 3월 15일까지 가동한다.

이를 위해 사전대비 추진 기간(10.16~11.30)에 단계별 비상근무 편성, 협업 기능별 임무·역할, 제설 자재·장비·인원 확보 등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눈이 오면 단계별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조를 운영하며, 제설 인원과 장비를 유기적으로 투입한다.

▲적설량 3㎝ 이내의 1단계는 성남시 공무원 인원의 3분의 1인 837명이 제설작업을 한다. ▲적설량 5㎝ 이상인 2단계는 인원의 2분의 1인 1,256명 공무원이 재난상황 근무를 한다. ▲적설량 10㎝ 이상인 3단계는 2,513명 성남시 공무원 전원이 제설작업에 동원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업체별 협업 체계가 매뉴얼에 따라 움직여 성남시와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성남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KT, 열관리시공협회, 굴착기연합회, 청소대행업체 등이 시민 안전을 지원한다.

시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 60곳 25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 적사함 1,041개를 설치하고, PP마대(비닐주머니) 20만장, 염화칼슘 9,377톤, 친환경 액상 제설제 271톤, 모래 172㎥ 등도 비치했다.

제설차, 살포기, 페이로더,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54대 제설장비도 정비·점검을 완료해 대기 중이다.

폭설시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등의 눈을 치우기 위해 48개 모든 동 주민센터별로 30~40명씩 1,500여 명의 시민 제설봉사단도 구성 중이다.

한편 시는 관계 기관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겨울철 재난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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