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를 잡아라 '직구족 클릭 개시'

2014-11-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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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직구족'도 해외쇼핑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의 마지막 금요일로 올해 미국 본토에서는 11월28일 오전 0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히 11월28일 오후 2시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8일 오전 0시에 해당하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27일) 오후 5시부터 행사에 들어가는 업체가 많아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전 7시부터 사실상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유통업체들은 연중 최대 할인율을 적용, 최대 80∼90%까지 할인 판매에 나선다.

올해는 특히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가전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다.

파나소닉은 50인치 TV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200달러(약 22만원)에 판매하며, 소니는 65인치 LED 3D 초고화질 TV를 1천999달러(약 220만원)에 판매한다.

이에 맞서 한국 업체들도 대폭 할인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50인치 UHD TV를 63% 할인한 1300달러(약 143만원)에 판매하며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도 33% 할인한 100달러(약 11만원)에 선보인다.

LG전자의 84인치 3D LED 스마트 HDTV는 1만9999달러(약 2200만원)에서 80% 할인한 3999달러(약 440만원)에 판매한다.

베스트바이 등 미국 내 유통업체는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6도 50% 이상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전자제품뿐 아니라 아웃도어·의류업체들도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노스페이스는 이미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폴로는 최대 75%, 토리버치 최대 30%, 아식스 최대 65% 등의 세일을 예고했다.

이처럼 미국 유통업체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도 최근 급격히 늘어난 해외 직구족을 중심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계는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해외직구 규모를 고려할 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보다 최소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캐시백 웹사이트 이베이츠 코리아의 임수진 이사는 "올해 들어 해외직구 건수 증가세를 고려해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 규모는 작년의 배는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박스를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위메프 관계자도 "급성장한 직구 시장 규모 등 각종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 규모는 최소한 작년의 2∼3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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