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마지막 경기만 남겨놓은 UCL, 누가 16강 밟을까 (A~D조)에서 계속
UEFA 챔피언스리그가 27일(이하 한국시각) 경기를 끝으로 조별예선 5차전을 종료했다. 32강 조별예선에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과연 어떤 팀이 16강을 올라가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죽음의 조로 눈길을 끌었던 E조는 역시 죽음의 조답게 혼돈 그 자체다. 물론 승점 12로 1위를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여유롭지만 나머지 세 개팀 AS로마(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는 모두 승점 5 동률을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티켓 남은 한 장을 놓고 다투게 됐다.
F조는 가장 싱거운 조가 돼버렸다. 파리 생제르망(프랑스)과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너무나도 압도적인 전력으로 진즉에 16강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 2위 바르셀로나(승점 12)와 3위 아약스(네덜란드, 승점 2)의 승점차가 무려 10이나 날 정도다. 마지막 라운드는 파리 생제르망과 바르셀로나의 대결이 열리기에 조1위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갈뿐이다.
G조는 첼시(잉글랜드)가 조1위를 확정한 것을 제외하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샬케 04(독일)이 조 2위를 놓고 다툼 중이다. 승점 상황에서는 리스본이 샬케에 +2를 앞서기에 유리해보이지만 최종전이 첼시와 맞붙는 잉글랜드 원정이라는 점에서 섣불리 리스본이 16강 진출에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차라리 조 최하위인 말리보(슬로베니아)와 맞붙는 샬케가 승리를 거둬 리스본을 넘어 조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일 정도다.
마지막 조인 H조는 6차전이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5차전 경기들을 통해 이미 16강 진출팀은 물론 조 1위(포르투), 조2위(샤흐타르) 팀까지 모두 정해졌기 때문. 포르투가 승점 13, 샤흐타르가 승점 8, 3위 아슬레틱 클럽(스페인) 승점 4로 한경기 결과로는 결과가 바뀌지 않게 되어 버렸다. H조는 가뜩이나 인기팀이 없기에 주목도가 덜했는데 6차전 경기도 큰 흥미를 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