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수학·영어 기초학력 미달 전년비 0.9%p·2.8%p↑

2014-11-28 06:00
  • 글자크기 설정

2014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등학교 2학년생의 수학과 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보다 늘었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80.8%로 전년 80.2% 대비 0.6%p 늘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고2 수학이 84.5%로 전년 85.2% 대비 0.7%p가 떨어졌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9%로 전년 3.4% 대비 0.5%p 소폭 증가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3 영어가 2.0%로 전년 1.3% 대비 0.7%p, 수학이 5.7%로 전년 5.2% 대비 0.5%p 늘었고 고2는 수학이 5.4%로 전년 대비 0.9%p, 영어가 5.9%로 전년비 2.8%p가 늘었다.

지역규모별 학력수준 분석 결과 지난해까지 중ㆍ고교의 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학력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었으나 올해에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가 5.2%p,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가 0.4%p로 다소 증가했다.

고교의 대도시와 읍ㆍ면지역 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의 차이는 2.6%p로 전년 3.3%p 대비 줄었지만 중학교는 7.7%p로 전년 6.7%p 대비 늘었다.

중ㆍ고교의 대도시와 읍ㆍ면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차이는 중3 0.4%p로 전년 0.3%p 대비, 고2는 0.4%p로 전년 0.2%p 대비 약간 증가했다.

중ㆍ고교 전반에 걸쳐 가장 낮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보인 교육청은 대구(2.1%), 울산(2.0%), 충북(1.6%) 등이었다.

학교의 교육력에 의한 학력 향상을 측정하기 위해 학교 향상도 분석 결과 국어‧수학‧영어 교과 모두 향상을 보인 학교가 고등학교 1597개 학교 중 25.1%인 401개 학교로 전년 24.1%보다 많아졌고 중학교는 3096개 학교 중 31.3%인 968개 학교로 비율은 전년과 같았다.

시‧도별로는 광주(76%), 대전(47.9%), 전남(44.6%)의 향상 고등학교 비율이 높았고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 읍면지역, 중소도시 순으로 높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고등학교가 향상 학교 37.6%로 국‧공립 16.8%에 비해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성별 유형별로는 여학교(38.4%), 남학교(29.9%), 남녀공학(18.6%) 순으로 향상 학교 비율이 많았다.

중학교에서 시‧도별로는 제주(58.1%), 인천(51.1%), 서울(47.4%)의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39.8%), 중소도시(37.7%), 읍면지역(18.6%) 순으로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중학교가 38.3%로 국‧공립 29.5%에 비해 향상 학교 비율이 컸다.

성별 유형별로는 여학교(38.8%), 남학교(32.1%), 남녀공학(30.0%) 순으로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올해 4년 연속 향상 고등학교 및 3년 연속 향상 중학교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는 전체 대상학교 중 6.4%인 103개 학교가 4년 연속 향상됐다.

시‧도별로는 광주(38%), 대전(29.2%), 전남(14.1%)의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10%), 중소도시(4.8%), 읍‧면지역(3.3%)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13.3%로 국‧공립 1.9%에 비해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성별 유형별로는 남학교(14.3%), 여학교(6.9%), 남녀공학(3.2%)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컸다.

중학교는 전체 대상학교 중 11.9%인 368개 학교가 3년 연속 향상됐다.

시‧도별로는 제주(34.9%), 인천(29%), 대구(27.6%)의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18.8%), 중소도시(13.5%), 읍‧면지역(4.6%)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15.8%로 국‧공립학교 10.9%에 비해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성별 유형별로는 여학교(15.9%), 남학교(14.4%), 남녀공학(10.8%)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컸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학교장의 학교경영활동과 학교풍토 조성활동이 높은 중학교와 학교경영활동과 대외활동이 높은 고등학교에서, 학교에서 학생수준별 학습자료 개발, 담임교사 책임제, 정서함양 프로그램 등 학습부진 학생 지도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할수록, 학생 특성은 부모와의 대화나 활동이 많은 학생일수록, 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일수록, EBS 교육방송을 청취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일수록, 학생이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의 경우 해당 교과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중・고등학생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

한부모‧조손가정학생 등 교육취약 학생의 경우 양부모 가정 학생에 비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낮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높았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고2 전체 학생 약 107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에 대해 지난 6월 24일 실시됐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평가결과 집계‧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시자료는 28일부터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