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공 맞고 혼수상태 빠졌던 호주 크리켓 선수, 끝내 사망

2014-11-27 15:44
  • 글자크기 설정

필 휴즈. [사진=스카이스포츠]


호주 국영 ABC방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시드니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경기 도중 상대편 투수가 던진 빠른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필 휴즈(25)가 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고 27일 보도했다.

남호주(SA)주 크리켓팀 대표인 휴즈는 경기 당시 타자로 나서 상대편 뉴사우스웨일스(NSW) 팀 투수가 던진 빠른 공을 치려다가 한번 바닥에 튀긴 공을 강하게 머리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휴즈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헬기 편으로 인근 세인트빈센트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호주크리켓협회는 성명을 통해 "휴즈는 이틀 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나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며 "오늘은 호주 크리켓계의 슬픈 날이며 그의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오늘은 호주 크리켓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경기 중 갑자기 숨진 젊은 선수의 죽음에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