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PD "우리 모두가 미생…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

2014-1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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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재문PD가 웹툰 '미생'을 드라마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재문PD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 tvN 금토드라마 '미생' 특별좌담회에서 "김원석PD가 한국 드라마에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PD는 "'미생'은 집단주인공 체제의 작품"이라며 "일반 드라마와 다르게 두세명의 인물이 아니라 대기업 전체를 넣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직업이 회사원이고, 가장 근처에 있는 작품이 '미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미생'을 드라마화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대했다. 원작이 정말 재미있고 좋은 작품인데 한국드라마나 스타일로 만들면 망칠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웹툰을 보면서 이걸 안하면 안될 것 같은 확신이 있었다. 나도 미생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공감이 되더라. 이런 걸 시청자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이 드라마를 만드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직장인의 생활뿐 아니라 갑과 을의 관계, 그 속에서의 삶의 애환을 녹여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분은 평균 6.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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