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0월 수출·무역수지 연중 최고치

2014-11-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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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59억 달러·무역수지 31억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 -

▲충남도청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지역의 수출이 아세안 지역으로의 성장세에 힘입어 10월 한 달간 수출실적 59억 달러, 무역수지 31억 달러로 월별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총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난 541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무역 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 흑자액 259억7600만 달러보다 1억 7600만 달러가 늘어난 261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존 선진국 수출중심 품목인 무선통신기기(58.9%), 컴퓨터(19.7%), 반도체(9.1%) 등 IT 품목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에서 선전하며 수출성장세를 주도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 수요부진으로 베트남,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의 수출 감소를 보였고, 석유제품은 싱가포르(195.1% 증가), 인도네시아(96.2% 증가), 베트남(68.5% 증가)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5.4%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43억2400만 달러(3.0% 감소) ▲홍콩 63억6200만 달러(4.0% 감소) ▲미국 39억8200만 달러(3.4% 감소) ▲대만 25억6300만 달러(0.3% 증가) ▲베트남 25억4700만 달러(18.7%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20억7400만 달러(17.3% 감소) ▲멕시코 16억 3500만 달러(39.7% 증가) ▲싱가포르 15억 3400만 달러(115.9% 증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25억 800만 달러) 대비 17.3%가 감소한 20억 7400만 달러, 중국은 전년 동기(250억 8500만 달러) 대비 3.0% 감소한 243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신 FTA 효과 영향으로 인도지역으로는 반도체(99.4%), 자동차부품(161.6%), 철강판(49.0%)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터키로는 광학기기(408.8%), 반도체(341.9%), 평판디스플레이(96.1%)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한만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불안정한 교역여건에도 충남 수출이 힘을 발휘한 것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다양화 및 경쟁력 향상, 주력품목의 수출시장 다변화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오는 12월 2일 대전 ICC호텔에서 도내 유망 수출기업 13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4 하반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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