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세미나, 27일 예술가의 집

2014-11-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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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공동 주최로 ‘문화예술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올 9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연장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지속가능경영’을 화두로 던져 문화예술계가 향후 추구해야 하는 방향에 대해 모색해본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범세계적 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의 4개 분야(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와 연계한 강의는 눈여겨볼 만하다. 세미나는 △우리사회 지속가능경영과 문화예술 △예술과 인권 △예술과 노동 △예술과 환경 △예술과 반부패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조동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우리사회 지속가능경영과 문화예술’을 주제로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윤하 생태건축연구소 노둣돌 대표의 ‘인권과 건축’, 구태환 극단 수 대표이자 인천대학교 교수의 ’노동의 의미로서 바라본 예술환경‘, 임의균 슬로워크 대표의 ’관계회복과 디자인’ 차민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팀장의 ‘ARKO 윤리경영’에 대해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국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세미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www.arko.or.kr) 신청이 가능하며,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유엔글로벌콤팩트= 2000년에 발족되었고, 2007년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차원의 주요 아젠다로 격상하여 추진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들에게 유엔의 핵심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UNGC는 전세계 101개 국에 협회가 있고, 약 11,00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협회에는 270여 개의 회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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