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소싸움협회 고가 등산복 군의원 선물 물의…의원들 예산로비로 판단 돌려줘

2014-11-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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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 달성소싸움협회가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군의원들에게 고가의 등산복을 선물하려다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대구 달성군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달성소싸움협회가 의회 사무과를 통해 의원 8명에게 모 유명 브랜드의 등산복을 전달했다.

하지만 새해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예산 로비'로 판단해 즉각 돌려줬다는 것.

하중환 군의회 부의장은 "달성소싸움협회의 처신이 적절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상식적이지 않아 의회 직원들이 돼 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소싸움협회는 달성군(9천700만원)과 대구시(5천만원)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난 20일부터 5일간 달성보 일원에서 '제14회 전국민속 소싸움 달성대회'를 열었다.

달성소싸움협회는 새해 달성군 예산에 1억여원의 행사보조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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