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전쟁 같은 퍼거슨 소요사태 동영상 “인종차별에 꿈쩍 않는 미국정부?”…전쟁 같은 퍼거슨 소요사태 동영상 “인종차별에 꿈 쩍않는 미국정부?”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소요사태를 부추긴 82명이 체포됐다.
또 인근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상점 창문 등을 깬 21명을 검거했으며, 시위하다 다친 시민 14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유족은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했지만 시위자들은 순찰차의 창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군중은 퍼거슨 시내 건물과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인근 상점을 약탈하기도 해 사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존 벨마 세인트루이스 경찰서장은 이번 퍼거슨 소요 사태에 대해 “이 일로 경찰차 2대가 불에 탔으며 최소 10여 채의 건물에 대한 방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은 대배심 결정 후 격렬한 시위를 벌인 시위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9일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쏴 죽인 백인 대런 윌슨 경관의 기소 여부를 기다리던 시위대는 전날 대배심이 윌슨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번 대배심의 결정과 관계없이 윌슨 경관이나 퍼거슨 경찰서가 공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시민권을 침해했는지 조사 중이며 내년 초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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