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통상교섭민간자문위…세계 통상 대응 고민해달라"

2014-1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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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이후 TPP 등 다자 및 복수국간 진행…"우리나라 대응 다같이 고민"

[사진=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중국 거대 시장을 제2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통상정책 자문격인 민간전문가들이 모였다.

26일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벨뷰스위트 ‘제5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영 위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위원이 통상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윤상직 장관은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 타결은 미국·유럽연합(EU) 등 거대시장과 자유무역협정을 완결함과 동시에, 동북아 지역경제통합의 핵심축(linch-pin)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spring board)을 확보한 의미가 있다”며 “중국 거대 시장을 제2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중국의 비관세장벽 해소와 중국에 있는 기업의 편의가 높아져 한국에서 중국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건설·유통·환경·법률·엔터테인먼트 등 유망 서비스 시장개방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성과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FTA를 잘 활용해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성과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한·중FTA 이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이 다자 및 복수국간 진행되고 있는 세계 통상흐름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다 같이 고민 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상교섭민간자문위는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와 향후 계획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최근 동향 및 대응방향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동향 및 전망 등을 논의했다.

통상교섭민간자문위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부의 민간자문기구로 통상정책 수립 및 협상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자문위원들은 국회‧학계‧업계‧관계부처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상품‧규범‧서비스 등 전문가로 구성했다.

◇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 명단
△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 △김의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실장 △남영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민경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부 연구위원 △박덕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서철원 숭실대 법과대학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송주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범철 경기대 경제학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 △안미정 Intellectual discovery 부사장/IP전략본부장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호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영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정명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본부장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최경수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실장 △최낙균 KIEP 무역통상실장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표인수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외국변호사 △한홍렬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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