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 추진은 강원도는 도의 상흔과 분단의 피해 통일의 염원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통일연구에 대한 강한 필요성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이고 본격적으로 남북문제를 분석하고 통일의 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강원대는 (가칭) 통일강원연구소를 설립하고, △경제 △사회문화 △인문학 △농업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역량을 집결해 강원도 중심의 통일 어젠다를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첫 시도로 ‘통일의 경제문화 어젠다 모색과 강원도’ 심포지엄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원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인문과학, 경제,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구분한 4개의 세션에 27명의 학계, 기관, 언론계 인사들이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첫 번째 주제인 ‘통일과 인간공동체 회복의 첫걸음 : 마음의 치유’ 세션에서는 김남연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장의 사회로 강원대, 건국대, 한림대 인문치료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두 번째 ‘남북강원도 경제공동체 회복을 위한 어젠다’ 세션에서는 김경량 강원대(농업자원경제) 교수의 사회로 △강원대 △강원발전연구원 △상지대 △강릉원주대 △강원도민일보의 경제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고,
세 번째 ‘남북강원도 사회공동체 회복을 위한 어젠다’ 세션에서는 윤학로 강원대(영상문화) 교수의 사회로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건국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통일·사회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운드 테이블 형태로 진행되는 네 번째 ‘통일대비와 강원 지식 공동체의 역할’ 세션에서는 한경호 횡성환경연합 대표의 사회로 △강원대 △강원도 △강원발전연구원 △강원일보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정책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기석 (가칭) 통일강원연구소 준비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초석으로 지역내 통일 연구역량을 한데 모으고 그들의 네트워킹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소 설립을 통해 ‘이루어가는 과정으로서의 통일’의 의미를 강원도 적으로 해석하고, 지식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의지를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이날 오후 1시에 개최되는 기념행사에는 신승호 강원대 총장,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