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얼굴' 서인국[사진제공=KBS]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연출 윤성식) 측이 재기발랄한 관상가로 변신한 광해(서인국)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인국은 좁은 방 병풍 뒤에서 관상을 봐주는 저잣거리 관상가로 완벽하게 변신해 있다. 왕궁의 위엄 넘치는 세자의 복장을 벗어 던진 서인국은 병풍으로 난 작은 구멍을 통해 사람들의 관상을 자세히 살피기 위해 외눈을 뜨고 있는 것. 사람들의 드러난 얼굴을 통해 그 마음 안의 얼굴까지 살피려 하고 있는 서인국의 표정은 마치 누군가의 마음을 홀리는 윙크처럼 보이기도 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저잣거리를 분주히 뛰고 있는 모습을 통해 왕자 광해가 왕궁을 벗어나 민초들 틈에 끼어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똑바로 보고 그것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보듬으려는 행보를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