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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사진 왼쪽)이 일본의 공익법인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RANDEC) 키쿠치 사부로 이사장과 한일공동 소각재제염 실증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진행,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전력기술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전력기술은 일본의 공익법인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RANDEC)와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제염설비의 상용화를 위한 종합실증 사업을 일본 현지에서 실시하고, 상용 설비의 운전 최적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기술은 방사성세슘에 오염된 소각재로부터 세슘분리 및 응집공정을 통해 세슘을 분리 제거하는 등 소각재를 안전한 일반폐기물로 처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전기술은 방사성폐기물 제염기술을 기반으로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기술을 개발, 2013년 11월 일본 현지에서 RANDEC와 공동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2015년부터 설비수출 개시를 목표로 방사성세슘 오염소각재를 1일 10톤 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했다”며 “이 설비의 성능입증 및 상용화 개량을 위해 2015년부터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6개월간 종합성능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8000Bq/Kg 이상의 방사성 세슘으로 오염된 10만톤 이상의 지정폐기물 소각재에 대한 안전처리가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