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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주르의 순꿀 시리즈[사진=뚜레쥬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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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발라 먹는 도미노피자의 올댓치즈 피자[사진=도미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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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허니' 열풍이 대단하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대박 상품으로 자리잡자, 경쟁사들도 꿀을 첨가한 허니 마케팅에 가세하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이쯤되면 열풍을 넘어 '광풍' 수준이다.
해태제과의 허니 버터칩은 8월 출시 이후 110일만에 순매출 103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실상 '대세 과자'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과자가 1개월에 10억원 매출이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허니 버터칩은 이미 '대박' 수준을 뛰어넘었다. 없어서 못팔 정도다.
상황이 이렇자 다른 식품업체들도 허니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겨울 신메뉴로 허니 소스를 뿌려 먹거나 찍어먹을 수 있는 '올댓치즈 피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을 배가시킬 수 있는 '허니 소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제주산 감귤 꽃으로 만든 꿀 시럽이 들어간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을 출시했다. 생크림과 꿀의 부드러운 단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뚜레쥬르는 신제품 '순꿀'시리즈가 출시 첫 주 3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순꿀 시리즈는 강원도 영월 지역의 꿀벌이 채집한 100%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맛을 낸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아카시아 꿀이 주는 건강한 단맛, 다양한 제품 구성과 벌집을 형상화한 모양 등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순꿀 시리즈는 빵류 7종, 케이크 2종, 음료 2종 등 총 11종이다.
반면 스낵 시장에서는 허니버터칩을 모방한 미투 제품은 출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허니 열풍 수준이 만만치 않아 경쟁사들은 곧바로 미투 제품을 출시할 태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농심, 오리온, 롯데 등 스낵 선두 기업들이 허니 마케팅에 동참할 확률이 높다"며 "허니버터칩이 시장에서 이미 빠르게 자리잡아 선점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사들의 공세가 이뤄지면 허니 감자칩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